3년전 미주리에서 실종됐던 모녀가 지난 26일 메릴랜드 베데스다의 한 호텔에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살, 6살 딸을 병원으로 옮겼으며 3년 만에 부친과 상봉할 수 있었다.
지난 3년간 두 딸과 함께 사라졌던 여성은 어디서, 어떻게 지냈으며 무슨 이유로 남편과 연락하지 않고 숨어 지냈는지 등 경찰은 이번 실종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호텔에 도착해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두 딸을 발견했으며 한 여성이 호텔 발코니에서 자고 있었다. 아동보호팀의 도움으로 아이들을 병원으로 옮겨 건강검사를 받게 했으며 자고 있던 여성이 이들의 모친임을 확인했다. 아이들의 부친과 연락해 부인과 두 딸이 3년전 실종 신고 됐음을 확인했고 3년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지난 3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들의 실종 사건이 국가범죄정보센터(NCIC)에 접수되지 않은 것도 의심하고 있다.
이들 가족이 플로리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온 가족이 아닌 어머니와 두 딸만 목격된 것인지, 이들이 왜 플로리다에서 목격된 것인지 등 풀리지 않는 의문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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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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