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관을 거쳐간 일명 ‘시애틀 출신’외교 공관장인 윤찬식(왼쪽) 파라과이 대사와 성문업(오른쪽) 온두라스 대사가 정년 퇴임을 한다.
외교부는 올해 상반기로 만 60세(1965년생)가 된 윤 대사와 성 대사를 27일자로 외교부 본부에 근무하도록 발령했다. 이는 정년 퇴임하는 절차이다.
2011년 말 시애틀총영사관에 부임한 윤찬식 대사는 시애틀에 재임하는 동안 당시 아시아나지점장이었던 김태엽씨, 당시 한국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이었던 황양준씨와 함께 <시애틀이야기>란 책을 펴내는 등 시애틀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시애틀영사관 근무 뒤 워싱턴대(UW) 법대에서 1년간 연수를 한 뒤 아르헨티나대사관 공사 참사관, 코스타리카 대사를 거쳐 코로나팬데믹 당시 보건복지부에 국제협력관으로 파견돼 코로나백식 등의 국제적 협력 등에 헌신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23년 코스타리카 대사로 발령을 받아 근무해왔다. 외교관으로는 드물게 진보적인 성향에다 인권 등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윤 대사는 최근 정년 퇴임을 하면서 외교부 내부통신망인 나눔터에 30년의 외교공무원 생활을 마감하는 소회를 담을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 대사는 '페이지를 넘기며'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는 정년 퇴임을 하면서 느낀 소회와 자신의 철학은 물론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말 등을 담았다.
특히 시애틀총영사관 근무 당시 총영사관 최초로 5ㆍ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경험 등을 나누기도 했다. 후배들에게 “더욱 크게 사랑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사와 함께 정년 퇴임하게 된 성문업 온두라스 대사는 2007년 7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시애틀영사관에서 근무를 했다.
성 대사는 시애틀 근무 당시 조용하면서도 깔끔한 일처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애틀을 떠난 뒤 스웨덴, 호주 대사관을 거쳐 트리니다트토바고대사, 온두라스 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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