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성추행·성매매 수개월 함정수사 끝 용의자 16명 체포
▶ 페어팩스 경찰 특별작전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아동 착취 전담반(CEXU: Child Exploitation Unit)은 지난 수개월간 온라인 범죄자를 잡기 위한 특별 작전을 통해 16명의 용의자(사진=FCPD)를 체포했다.
경찰이 미성년자로 위장해 포식자의 접촉을 기다리는 함정수사(Caught in the Web)를 전개해 버지니아뿐만 아니라 메릴랜드, 캐나다 등 북미 전역의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 용의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미성년자에 접근해 부적절한 대화를 나누고 이들과 성관계를 위해 페어팩스 카운티에 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작전으로 20~65세 남성 16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에게는 미성년자 성추행, 성매매 권유, 아동 포르노 제작, 미성년자 유인, 약물 배포 등 총 82건의 중범죄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경찰은 2일 기자회견에서 “자녀의 온라인 사용에 대한 부모의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적절한 사이트에 접촉하지 못하도록 보안 설정을 하고, 성적인 대화나 노골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도록 강요하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역과 관계없이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미성년자들을 노리는 포식자들이 많다. 경찰은 “부모가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고 해도 모든 응용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결국 포식자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자녀들과 자주 대화하고, 이러한 위험을 알리기 위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전화 (703)246-7800 또는 앱(P3 Tips)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익명으로도 가능하고 제보자에게는 현금 보상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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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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