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룬델 카운티 교육청이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Dual Language Immersion, DLI)을 확대한다.
DLI 프로그램은 수업의 절반은 영어로, 나머지는 스페인어 등 외국어로 가르치는 제도로, 저학년 때는 외국어 비중을 높이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 비중을 늘리게 된다.
교육청은 2년 전부터 DLI 프로그램을 시작한 애나폴리스 소재 타일러 하이츠 초등학교에 이어 로럴의 메릴랜드 시티 초등학교에서도 2026-2027학년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타일러 하이츠 초등학교는 학생 가정의 약 90%가 스페인어를 사용하며, DLI 시행 이후 유치원생 절반 이상의 문해력 수준이 평균 이상으로 향상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영어 학습자 중 80% 이상이 연간 목표한 언어 숙련도 수준에 도달했고, 이는 기존 수업을 받는 학생보다 높은 수준이다.
메릴랜드 시티 초등학교는 “2026-2027학년도에 유치원과 1학년부터 DLI를 시작해 매년 한 학년씩 확대할 계획”이라며 “모든 학생에게 유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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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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