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주지사 선거 출마 여부에‘침묵’
▶ 정치 분석가들“유력한 공화당 후보”

호건 전 주지사가 2018년 11월 재선 축하파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화당의 대표적 온건파 정치인으로 꼽히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의 정계 복귀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호건 전 주지사가 내년에 치러질 메릴랜드주지사 선거의 출마 여부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어 정치권이 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지난달 워싱턴DC의 피우 자선재단에서 열린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미래에 대해 말할 것은 없다”며 “현재 손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은퇴 생활을 즐기고 약간의 비즈니스 활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건 전 주지사가 아직까지 내년 주지사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정치 분석가들은 호건을 메릴랜드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주지사 후보 중 한 명으로 꼽으며 향후 메릴랜드 정치에 큰 파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2015년 첫 임기를 시작해 재선에 성공하며 2023년까지 두 번의 주지사직을 수행했다. 메릴랜드는 민주당이 강한 지역이지만 공화당 소속인 호건 주지사는 중도 온건 성향으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한 유일한 공화당 주지사다. 호건은 2016년 대선정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소신 발언으로 화제가 되었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대립하며 온건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해 2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안젤라 알소브룩스에 아쉽게 패했다.
한편 2026년 치러질 메릴랜드주지사 선거에 현재까지 민주당의 웨스 모어 주지사와 금융업 출신 에드 헤일 시니어, 공화당의 존 마이릭 전 연방 행정 컨트렉터와 크리스 부샤트 주 하원의원, 쿠르트 베데켄트 캐롤카운티 농부가 출마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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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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