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선박 충돌로 붕괴된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잔해 철거 작업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메릴랜드 교통부(MDTA)는 7일 교량 인근 지역으로 굴착기, 크레인 등 중장비가 운반되어 팝타스코 강에서 철거 작업이 진행되며 이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철거 작업에는 통제된 폭파는 없고 교량의 남은 부분들이 조각조각 해체될 것”이라며 “볼티모어 경제 허브 및 교통 연결망을 복원하고 교량을 되살리기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철거 작업은 팝타스코 강 위의 교량 상판 제거를 시작으로 재건축에 방해가 되는 붕괴된 호킨스 포인트와 솔러스 포인트 위 구간 해체 제거로 이어진다. 작업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교량 재건축 프로젝트는 약 2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 4년이 걸릴 것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재건축될 교량은 선박 교통을 수용하기 위해 더 높게 건설될 계획이다. 해운 수로는 700피트에서 1,000피트로 확장되고 교량 높이는 기존보다 45피트 높여 230피트가 된다. 총 교량 길이는 2마일 이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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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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