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스타링크 위성 쏘아 올리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서비스에서 24일 대규모 접속 장애 문제가 발생했다.
스타링크는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5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공지 글에서 "스타링크는 현재 네트워크 장애 상태에 있으며, 우리는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머스크는 이 글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고 "서비스는 곧 복구될 것"이라며 "스페이스X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 원인을 해결할 것"이라고 썼다.
온라인 서비스 장애를 추적하는 미국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스타링크 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발생했으며, 최대 6만3천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터넷 분석업체 켄틱의 전문가 더그 메이더리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이날 오후 3시 13분께부터 "완전한 중단"을 겪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번 중단은 전 세계적이며, 현재 스타링크가 어떤 트래픽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스타링크 역사상 이런 광범위한 서비스 중단은 이례적이라면서 "그들은 오랫동안 이런 일을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2020년 10월 스타링크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리며 현재 전 세계 500만여 가입자(가정·기업 등)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링크 위성망은 7천여개에 달하는 통신용 인공위성으로 구성돼 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스페이스X의 올해 매출이 약 155억달러(약 21조3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스페이스X가 최근 진행한 내부자 주식 거래에서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약 4천억달러(약 549조5천억원)로 평가됐으며, 이렇게 높은 가치의 상당 부분은 전 세계적인 스타링크 인터넷 사업에서 기인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