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보도…시각장애인 위한 AI 활용 의안 실험

일론 머스크 [로이터]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캘리포니아대학교 등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안 개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27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뉴럴링크의 이런 인공 눈 개발 실험은 최근 의학 연구 목록을 제공하는 정부 웹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ClinicalTrials.gov)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웹사이트에는 캘리포니아대 샌타바버라(UCSB)가 후원하는 이 연구가 "'스마트 바이오닉 아이'(Smart Bionic Eye)를 개발하기 위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서술돼 있다.
연구팀은 이 스마트 바이오닉 아이가 AI를 활용해 시각장애인들이 상대방의 얼굴을 식별하고 야외를 탐색하거나 독서 등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럴링크가 이 실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연구자들은 "가능해진다면" 뉴럴링크 환자들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환자는 연구진의 초대를 통해 등록되고 있다.
UCSB와 뉴럴링크는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는 않았다.
앞서 뉴럴링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의 3가지 종류 중 하나로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을 목표로 하는 '블라인드사이트'를 개발해 왔다.
뉴럴링크의 블라인드사이트 임상시험은 그동안 원숭이를 대상으로만 이뤄졌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은 알려진 바 없었다.
블룸버그는 뉴럴링크가 블라인드사이트를 2030년까지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뉴럴링크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보고서를 인용해 뇌와 컴퓨터 기기와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텔레파시' 칩,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딥', 블라인드사이트까지 3가지 칩을 개발해 2031년까지 연 매출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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