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승인된 국립 과학재단, 국립 보건원 연구 자금 지원 중단
트럼프 행정부가 반유대주의 편향을 이유로 UCLA에 3억 달러가 넘는 연방 연구 자금을 동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UCLA에 대한 첫번째 대규모 정부 지원금 회수 조치입니다.
UCLA 훌리오 프렝크 총장은 31일, UCLA 커뮤니티에 보낸 성명에서 “UCLA는 연방 정부가 국가과학재단(NSF), 국립보건원(NIH) 등 여러 기관을 통해 특정 연구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는 대학 연구진뿐만 아니라, UCLA의 연구가 국민들의 미래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할때 큰 손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UCLA는 3억 달러가 넘는 연방 자금을 잃을 수 있으며, 이미 승인된 수백 건의 NSF 보조금이 취소될 예정입니다.
이 중 절반 가량은 이미 지급됐으며, 연구자들은 나머지 금액을 추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프렝크 총장은 광범위한 연구 자금 박탈은 생명을 구하는 연구를 중단하게 하는 가혹한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연방 정부의 연구 자금 취소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UCLA에 대한 첫번째 대규모 정부 지원금 회수 조치입니다.
지금까지 백악관은 하버드와 컬럼비아, 브라운, 펜실베이니아등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들의 고등교육 개편 시도에 주로 집중해왔습니다.
연방 법무부는 UCLA가 지난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와 6개월 뒤 캠퍼스에서 벌어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이후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유대인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연방 소송을 피하기 위해 대학이 협상에 나서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UCLA 에 오는 화요일까지 협상 의사를 전달하고 기한을 제시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9월 2일까지 소송을 제기할 준비가 되있다고 밝혔습니다.
UCLA는 연방 정부와 협상할지 소송에 나설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근 UCLA는 반유대주의 소송 종결을 위해 원고인 유대인 재학생들에게 6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소송은 지난해 봄 캠퍼스에 시위 텐트가 들어선 후, 유대인 학생들과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간 충돌이 폭력으로 비화되면서 베킷 종교자유재단이 제기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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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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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연구않한다...한답시고 인종차별이니성차별이니..오쩌고 하며 돈세탁한다...
어차피 다 도적질해서 돈세탁으로 뒷주머니갈거니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