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킹 카운티 의원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킹 카운티는 인구가 240만명에 육박해 미국 전체 3,100여개 카운티 가운데 인구 규모로는 12위에 달하는 곳이다.
5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킹 카운티 제5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2명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오는 11월 본선거 진출이 유력하다.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한 킹 카운티 의회 제5선거구에서 한인 2세인 피터 권 후보(왼쪽) 후보 개표 이틀째인 6일 현재 28.25%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권 후보는 첫날 개표에서 27.96%를 얻었으나 이튿날 다소 떨어지긴 했어도 최종적으로 1위를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위는 한인 어머니를 둔 스테파니 페인(오른쪽) 후보이다. 스페파니 페인 후보는 첫날 24.74%, 이튿날 24.53%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3위는 킴-칸 반 후보로 21.50%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나머지 후보 3명은 10%초반이나 한자릿수로 사실상 상위 득표 2명에는 포함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인인 피터 권 및 스테파니 페인 후보와 킴-칸 반 후보가 상위득표자 2명에 포함돼 본선거에 진출하기 위해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피터 권 후보는 11월 본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만일 이번 예비선거에서 피터 권 후보와 스테파니 페인 후보가 최종적으로 1,2위로 본선거에 진출할 경우 첫 한인 킹카운티 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어렸을 적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피터 권 후보는 워싱턴대(UW)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으며 시택시의원으로 오랫동안 봉사를 하며 지지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이번 예비선거를 앞두고 관내 1만3,000가구를 직접 찾아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한인이 출마한 킹카운티 의회 제7선거구에서는 한인 후보인 파하릴야 브라운 후보가 6일 헌재 15.82%로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득표자와 9% 포인트차가 벌어진 상황으로 역전을 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인 1세로 페더럴웨이 시장에 도전한 크리스 정씨는 현재까지 개표에서 6.8%의 지지를 얻어 4위를 기록중이다. 비록 본선거에 진출하지 못하더라고 그의 도전 정신에 시애틀 한인사회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시애틀시장 선거에서는 진보주의자인 케이트 윌슨이 개표 이틀째인 6일 47.97%를 얻어 43.49%를 얻은 브루스 해럴 현 시장보다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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