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다. “왜 이렇게 클로징 비용이 많이 나왔나요?”
실제로 최근 클로징 비용이 예전보다 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단순히 타이틀 비용이 올랐기 때문만은 아니다. 여러 요소들이 겹치면서 전체적인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
첫째, 집값이 오르면서 그에 비례해 함께 늘어나는 항목들이 많아졌다. 재산세, 타이틀 보험료, 선납 이자 등 여러 비용이 집값을 기준으로 계산되다 보니, 예전과 같은 비율이어도 금액 자체는 훨씬 크게 다가올 수 있다.
둘째, 이자율 상승도 영향을 미친다. 대출금 기준으로 산정되는 여러 수수료와 선납 항목, 예치금 등이 함께 올라가면서 전체 클로징 비용에 부담을 더한다. 특히 버지니아나 메릴랜드처럼 재산세 비중이 큰 지역에선 이 부분이 더 민감하게 작용한다.
셋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다운 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이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에도 클로징 비용이 더 높아지는 사례가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별도의 행정 수수료나 보증료 등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혜택이 있는 반면 숨겨진 비용도 함께 따라오는 셈이다.
넷째, 팬데믹 이후 렌더들과 타이틀 회사들이 전반적인 수수료 체계를 재조정하면서 예전보다 서비스 항목이 세분화되고 비용이 높아진 경우가 많다.
렌더의 고정 비용, 주택감정 비용, 크레딧 리포트 비용에서부터, 타이틀 서비스 수수료, 서류인증 비용 등기 관련 수수료 등 눈에 띄지 않는 항목들이 하나 둘 더해지면서 전체금액이 커진다.
이렇듯 다양한 요인들이 겹치면서 예전보다 클로징 비용이 훨씬 높아졌다고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런 비용들이 단순히 ‘갑자기 생겨난 예상 밖의 지출’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항목은 처음부터 충분히 설명을 듣고 준비하면 큰 부담 없이 조율 가능한 부분이다.
그래서 더 더욱 사전정보의 투명성과 준비가 중요하다. 계약에 들어가기 전, 견적서를 통해 클로징 비용 항목을 하나 하나 확인하고, 어떤 항목은 조정이 가능한지, 어떤 부분은 반드시 감안해야하는 지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지금 같은 시장환경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클로징 직전에 예상치 못한 비용 때문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시작단계에서부터 꼼꼼한 설명을 듣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문의 (703)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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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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