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홈경기 4번 남아
▶ 가장 싼 티켓 150~200불
▶ 프리미엄 좌석 1천불도
![[한인사회 손흥민 열풍] “LAFC 경기 직관하자”… 티켓 구입 전쟁 [한인사회 손흥민 열풍] “LAFC 경기 직관하자”… 티켓 구입 전쟁](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8/07/20250807220426681.jpg)
손흥민이 6일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팬들을 만나 활짝 웃고 있다. [로이터]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 구단에 공식 입단하면서 남가주 한인사회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LAFC의 홈경기가 단 4차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한 한인 팬들의 티켓 구매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 대기업의 LA 현지법인에 근무 중인 서모씨는 귀국을 앞둔 동료와의 추억을 위해 오는 8월31일(일) LA 한인타운 인근 BMO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샌디에고 FC와의 홈경기 티켓을 구입했다. 그는 “티켓 구입을 위해 LAFC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매스터에 접속했지만, 이미 공식 판매분은 매진돼 리세일(재판매) 티켓밖에 없었다”며 “동료를 위해 망설임 없이 그 중에서 저렴한 170달러짜리 리세일 티켓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경기 일정과 상대팀에 따라 크게 변동되지만, 현재 티켓매스터 리세일 플랫폼에서는 일반 좌석이 150~200달러 선, 좋은 위치나 VIP 좌석은 1,000달러를 넘기도 한다. 실제로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테디엄은 ‘손흥민 효과’로 인해 빠르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홈경기는 오는 8월31일을 포함해 단 4차례. 9월21일(일), 10월5일(일), 10월8일(수) 홈경기 티켓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이 중에서도 손흥민이 출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토론토 FC와의 마지막 홈 경기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유모씨는 “손흥민 경기를 그동안 TV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며 “런던까지 가서 경기를 직관하는 게 꿈이었는데, 이제 우리 동네에서 손흥민을 응원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고 전했다. 그는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여서 서둘러 마지막 홈경기 티켓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BMO 스테디엄은 LA 한복판 USC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축구 전용 구장으로 손흥민의 빠른 적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AFC는 지난 2023년부터 BMO와 새 네이밍 계약을 체결하고,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편, LAFC는 현재 MLS 웨스턴 컨퍼런스에서 10승6무6패로 6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손흥민의 가세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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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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