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조닝 변경’로 자격박탈, 아담스시장 거부권행사로 원점
뉴욕시의회의 거부로 사실상 탈락으로 내몰렸던 한인 사업가 주도의 ‘발리스 카지노’(Bally’s Casino 회장 김수형)가 기사회생하면서 뉴욕주 카지노 최종 입찰경쟁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뉴욕시의회는 지난달 14일 발리스 카지노가 들어서게 될 브롱스 페리포인트 소재 현 ‘발리스 골프 코스’(Bally’s acquired the golf course·구 트럼프 골프링크)내 일부 개발 부지에 대한 ‘조닝 변경’(Rezoning)을 거부, 발리스 카지노의 입찰자격을 박탈했다.
하지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이례적으로 지난달 30일 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시의회의 시장 거부권 ‘무효화’(Override)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지난 5일 시의회가 한발 물러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최종 입찰 경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14일 예정된 시의회 본회의에서 발리스 카지노 관련 조닝변경 거부와 관련한 시의회 무력화 표결이 없을 경우 발리스 카지노는 입찰 경쟁 자격을 갖게 된다.
뉴욕주가 발급하는 3개의 카지노 사업권을 차지하기 위한 입찰경쟁에 참여한 업체는 발리스 카지노를 포함해 모두 8개 업체이다. 뉴욕주 도박장선정이사회는 올해 연말까지 3개 업체를 최종 선정해 카지노 라이선스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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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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