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서 관광마차 끌던 말 숨져
▶ 시의회, 전기마차 대체 조례안 발의
뉴욕시 관광마차 산업에 대한 동물 학대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 5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관광마차를 끌던 말이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맨하탄 51가와 11애비뉴 교차로 지점에서 관광마차를 끄는 말 ‘레이디’가 일을 마치고 마구간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뉴욕시 보건국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뉴욕시의 관광마차 산업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동물권 옹호단체들에게는 동물 학대로 간주돼 비판받아 왔다.
레이디 이전에도 마차를 끄는 말들이 폐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이와관련 로버트 홀든 뉴욕시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발의한 관광마차 신규 면허 발급 금지 조례안의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조례안은 관광마차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이를 전기마차로 대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맨하탄 센트럴파크에서 현재 승객을 태우고 관광마차를 끄는 말은 약 200마리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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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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