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적으로 꺼져있다” vs “안 켰는데 공유됐다”
인스타그램이 새로 도입한 위치 공유 기능이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선택하지 않았는데도 위치가 공유된다는 불만이 나왔다.
CNBC 방송은 인스타그램이 6일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표시하는 기능을 선보였으나 일부 사용자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기능은 스냅챗의 '스냅 맵' 기능과 유사한 것으로, 사용자가 어디에서 게시물을 올리는지 친구들이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메타)은 "위치 정보 공유는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는 한 비활성화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을 제기하며 반발했다.
한 사용자는 메타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인스타그램이 사전 예고 없이 모든 사람의 위치를 노출하는 지도 기능을 출시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스레드 사용자도 이 기능이 스토커 등에게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불만이 터져 나오자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해명에 나섰다.
모세리 CEO는 "우리는 모든 것을 다시 점검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사용자들이 지도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사용자가 위치 공유를 원한다고 선택해도 한 번 더 확인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용자들은 위치 공유 기능을 선택하지 않았는데도 위치가 공유됐다고 주장했다.
한 사용자는 자신의 휴대전화 인스타그램 위치 설정을 사용 안 한다고 해놨는데도 위치 설정이 커져 있었고 정보가 인스타그램 내 모든 사람에게 공유됐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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