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들 강제 이주 시사… “범죄자들은 떠날 필요 없이 감옥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의 '노숙자·범죄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우리 수도(워싱턴DC)를 예전보다 더 안전하고 더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며 "노숙자들은 즉시 떠나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머물 곳을 제공하겠지만,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죄자들, 당신들은 떠날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당신들을 마땅히 있어야 할 감옥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취임하자마자 대대적으로 벌여온 국경 차단과 불법 이민자 단속을 상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국경을 다뤘던 것처럼, 지난해에는 수백만 명이 넘어왔던 것이 지난달에는 불법 월경자가 '제로'였던 것처럼 우리 소중한 수도를 다뤄 진정으로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DC에 대해 "텐트, 불결함, 범죄가 생기기 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도였다"며 "곧 다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 오전 백악관에서 '범죄와 환경미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워싱턴 일대에서 노숙자·범죄자들을 일소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5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워싱턴DC에서 벌어진 청소년 갱단원들의 폭력사건 등을 열거한 뒤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나는 내 권한을 사용해 이 도시를 연방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또 지난달 24일엔 도심에서 노숙자들의 텐트촌 등을 철저하고 이들을 수용시설로 보내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마약 카르텔집단의 마약밀매행각들을 차단하기위해 국방부에 물리적 작전등 허용하였다. '길거리가 청결해지고있다'는 신호!
트럼프대통령이 역시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