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DC 치안 강화 대책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워싱턴 D.C. 경찰을 연방의 통제 아래 임시로 두고 도시에 주 방위군을 배치하기로 한 가운데, 엘에이와 뉴욕, 시카고, 오클랜드, 볼티모어등 민주당이 이끄는 도시들에도 연방 정부가 개입할수 있다는 뜻을 시사해 주목됩니다.
11일 대통령은 워싱턴 디시에 대한 단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엘에이와 뉴욕, 시카고, 볼티모어, 오클랜드로도 연방 정부가 개입할수 있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채 이들 도시들이 나쁘다, 매우 나쁘다라고 지목했습니다.
대통은 “더이상 도시를 잃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더 확산될 것”이라며 도시 확산 개입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연방 정부의 중대한 통제 강화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이 이끄는 도시들에 개입 의사를 드러내며 대통령 권한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행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이민자 체포 반대 시위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이 주 방위군을 배치했으며, 이에 대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범죄율과 노숙자 문제를 이유로 워싱턴 디시 경찰을 연방 정부의 통제하에 두기로 결정한다고 밝혀, 민주당 정치인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 워싱턴 D.C.에는 450명의 암트랙 경찰, 마약단속국 요원들이 배치돼 범죄·마약 단속과 체포 작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통령의 행보는 민주당 주도 도시들에 대한 견제 행위로 풀이됩니다.
<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