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지역이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산업단지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추진되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려 좌초 위기에 처했다.
지난 8일자 NBC워싱턴 뉴스에서 따르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가 지난 2023년 12월 세계 최대 데이터 센터 건립 사업을 위해 부지용도 변경을 승인했다가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순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건립사업 추진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지난 7일 내렸다.
매체에 따르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디지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라는 이 사업은 사적지인 매나세스 배틀필드 인근의 2,200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었는데, 법원은 판결에서 카운티의 공지사항이 주법을 준수하지 않았고 이번 건립 계획 등이 주민들에게 적절하게 제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순회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이번 사업에 대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대법원에 항고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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