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일룡 교육위원,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출마
▶ “선두 아닌 후발주자, 2천여 한인들 경선 참가 절실”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가운데)이 기자회견을 통해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민주당 경선 출마를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문 위원,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비즈니스에서 불필요한 규제 장벽을 제거하고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광역 교육위원이 12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 식당에서 지지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민주당 경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문 위원은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9명의 지역구 수퍼바이저와 1명의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있는데 수퍼바이저의 일은 비즈니스 인·허가와 많이 연결된다”면서 “스몰 비즈니스들이 비즈니스를 잘 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한인들의 고충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은 또 “교사 임금을 인상하고 직업 교육을 강화하며 유아교육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낭비를 줄여 재산세를 낮추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페어팩스 카운티 예산의 절반 이상이 교육예산으로 배정되는데 교육위원으로서 경험을 살려 교육에 충분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이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제임스 워킨쇼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9월9일 버지니아 연방 하원 11지구 선거에서 당선되어야 한다. 워킨쇼 수퍼바이저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 9월말이나 10월에 민주당 경선이 열린다.
문 위원은 “이번 기회에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도전을 했다”면서 “현재 선두주자가 아니고 후발주자이지만 한인들이 결집해서 도와주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 위원에 따르면 당내 경선에는 6,500명 정도가 투표하며 민주당에서 현재 3명이 출마의사를 표시했고 2,500표에서 3,000표를 받으면 당선이 된다. 브래덕 디스트릭에는 현재 한인 유권자 수가 3,500명 정도이며 최근 대통령 선거에서 2,200여명의 한인이 투표에 참여했다.
기자회견에는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마크 김 전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이 개인 자격으로 함께 했다.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우리 한인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면서 “한인 2,000여명이 민주당 경선에서 힘을 보태주면 한인 수퍼바이저를 탄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첫 민선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문 위원은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에서 선출된 최초의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거의 30년 동안 교육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봉사해 왔다. 1974년 17세때 도미했으며 하버드대학과 윌리엄 앤 메리 법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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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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