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 무역파트너·보우소나루 정치적 처형” 브라질정부 거듭 비판
▶ ‘사회보장법 90주년’ 포고문 서명…사회보장혜택 면세 등 성과 부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지속 중인 가자지구에 취재진이 들어가 미국의 식량 지원을 취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이 '가자지구에 기자들이 들어가 미국의 인도적 지원을 취재하도록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군이 인솔하는 것을 제외하고 가자지구에 타국 취재진이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곳에 들어가는 건 매우 위험한 상황이지만 당신이 기자라면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가자지구 주민의 기아 위기가 심각하다고 판단, 자국 단체인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식량 등 구호품 배급을 진행 중이다.
이달 초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와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가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배급소를 시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브라질과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가 미국의 관세 탓에 중국과 가까워지는 것을 우려하느냐는 질의에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50%의 관세를 부과한 브라질에 대해 "관세 측면에서 끔찍한 무역 파트너였다. 그들은 우리에게 엄청난 관세를 부과했고, 우리는 거의 아무것도 부과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신과 절친한 사이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자국에서 쿠데타 모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을 "정치적 처형을 시도하고 있다"며 브라질 정부를 거듭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을 사회보장법 제정 90주년 기념일로 지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사회보장법은 1935년 8월 14일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전 대통령이 서명하며 법으로 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연설에서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사회보장 고객 서비스 대기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고 사회보장 시스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120세 이상 이미 사망한 사람을 제거하는 등 부적절한 상황을 바로잡았으며, 감세법 통과로 인해 사회보장 혜택을 면세로 하는 등 정책 성과를 부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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