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담 도중 트럼프, 푸틴과 40분간 통화…트럼프 “매우 좋은 회담”

미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우크라이나-유럽 정상들의 다자회담[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7명의 유럽 정상 및 정상급 지도자들이 18일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위한 다자회담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회담 참석자들을 일일이 언급한 뒤 "매우 좋은 회담을 가졌다"며 "오벌 오피스에서의 추가 회담도 끝났다"고 전했다.
이들 정상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52분께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다자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날 다자회담엔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드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등 7명의 주요 유럽 정상 및 정상급 인사가 참여했다.
이 회담엔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 주요국의 참모들도 함께 참여했고, 통역을 위한 부스도 설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회담들이 종료됐을 때 나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적은 것을 봐서 정상들은 이스트룸에서 오벌 오피스로 옮겨서 추가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오벌 오피스 회담에는 각국 참모들 없이 정상들만 참여했다고 NBC, CNN 등 미국 언론이 젤렌스키 대통령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오벌오피스 추가 회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소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크렘린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40분간 통화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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