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바일과 휴대전화 연결 서비스 시작한 뒤 문제 반복돼

지난 2월 스타링크 위성 쏘아 올리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로이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인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가 약 3주 만에 또다시 통신 장애를 겪었다.
18일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추적하는 미국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께부터 스타링크 서비스 장애가 보고돼 1시간여 동안 3만 건이 넘는 이용자 신고가 접수됐다.
스페이스X 측은 로이터 통신 등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스타링크의 인터넷 서비스 장애는 지난달 24일에도 발생했다.
스페이스X 측은 당시 이를 엑스(X·옛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알렸고, 머스크는 이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한 뒤 "스페이스X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 원인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서비스 장애는 2시간 넘게 지속되다 복구됐으며, 스타링크 사업부 부사장인 마이클 니콜스는 엑스를 통해 "핵심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주요 내부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은 지난달 처음 대규모로 발생한 스타링크 서비스 장애가 근래 티모바일(T-Mobile)과 함께하는 휴대전화 직접 연결 서비스 출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이동통신 기지국과 연결되지 않는 외딴 지역에서 티모바일 이용자가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에 연결해 휴대전화로 통신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머스크는 2022년 티모바일과 함께 이런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 계획을 처음 발표한 뒤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왔다. 특히 지난 3월 당국의 최종 허가로 문자 전송뿐 아니라 실시간 통화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이스X는 통신 사업 확대에 발맞춰 위성 네트워크를 더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위성 발사 횟수와 관련해 허가 권한을 지닌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는 스페이스X의 위성 발사장으로 쓰이는 미 우주군 기지의 발사 횟수 증대를 지난 14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해안위원회는 스페이스X와 우주군 측이 인근 마을과 지역 야생동물 등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적절히 평가하고 보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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