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수요일인 20일부터 폭염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주민 건강과 산불 위험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20일부터 다음주까지 이어지는 이번 폭염이 올여름 들어 가장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륙 지역의 기온은 앞으로 수일간 급격히 상승하고,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상 조건은 대기 불안정을 심화시켜, 산불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번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주민들에게 미리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긴급 경보와 대피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해 두라고 강조했습니다.
폭염경보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대부분 지역에 극심한 더위 경보가 내려졌으며, 엘에이와 벤츄라 카운티 산악과 능선 지역에 산불 확산 위험을 알리는 레드 플래그가 발효됩니다.
오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기온이 가장 올라갈 예정으로 엘에이 도심이 낮 최고 기온이 100도를 넘나들고 밸리는 110 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밤에도 낮기온이 7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더위가 밤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몬순성 폭풍우가 LA와 샌 버나디노의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할 챈스가 20퍼센트 달합니다.
이는 지엽적으로 홍수사태와 낙뢰에 따른 산불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 이후에는 일부 폭염과 산불 경보는 해제될 수 있으나, 기온은 여전히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주 초에는 다소 기온이 내려가더라도 평년보다는 높은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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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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