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인포메이션 보도… “앱 AI 기능 강화 위한 임시 조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인공지능(AI) 기능 강화를 위해 경쟁사인 구글이나 오픈AI와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메타의 신설 AI 조직인 '메타 초지능 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s) 리더들은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통합해 메타의 챗봇 메타 AI가 사용자 질문에 대화형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메타 초지능 연구소'는 AI 기반의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인 스케일 AI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알렉산더 왕과 깃허브 CEO를 지낸 냇 프리드먼이 이끌고 있다.
또 메타 AI와 메타의 소셜미디어(SNS) 앱 내 다른 AI 기능에는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외부 경쟁사와 협력은 메타 자체 AI 모델이 충분히 발전할 때까지 임시로 AI 제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디인포메이션은 분석했다.
'메타 초지능 연구소'는 인간을 뛰어넘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최근 설립된 조직으로, 메타의 차세대 모델 라마5가 경쟁사와 맞설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메타는 지난 4월 최신 AI 모델 라마4를 공개했으나, 성능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내부에서는 이미 일부 사내 도구에 외부 AI 모델을 통합하고 있다. 직원들은 앤스로픽의 AI 모델을 활용한 사내 코딩 어시스턴트를 통해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메타 측은 "우리는 최고의 AI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자체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모델 개발과 타사와의 협력, 기술 오픈소스화가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메타는 최근 알렉산더 왕과 냇 프리드먼을 비롯해 수십 명의 AI 인재를 오픈AI와 구글 등 경쟁사로부터 영입하면서 1인당 수억 달러에 달하는 파격적인 보상 패키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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