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콰에 본사를 둔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급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기 입장’ 정책을 본격 시행하면서 고객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트코는 지난 6월부터 이그제큐티브 멤버십(Executive Membership) 보유자들에게 주중과 일요일 오전 9시,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매장에 들어올 수 있는 혜택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일반 골드스타 멤버십(Gold Star Membership) 회원들은 오전 10시 이후부터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초기에는 유예기간을 두고 엄격히 제한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스트코는 9월1일부터 이 유예기간을 종료하고, 조기 입장은 철저히 이그제큐티브 멤버 전용으로만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 시간대는 이그제큐티브 멤버 전용이며, 다른 회원은 표준 개장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명시했다.
연회비는 골드스타 멤버십이 연 65달러,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이 연 130달러로 두 배 차이가 난다. 따라서 이번 정책은 사실상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회원들에게만 독점적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코스트코는 이를 “프리미엄 회원을 위한 새로운 부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 더 내는 사람만 우대한다”, “고객층을 분리해 차별을 만든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찬성하는 측은 “이그제큐티브 회원에게 명확한 차별화 혜택이 생긴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추가 수익 창출과 프리미엄 회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고객 반발과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코스트코의 이번 결정이 향후 회원 구조와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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