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라니아 주재 AI 회의 뒤 테크업계 대표들 초청 만찬

트럼프 취향으로 변신한 백악관 로즈가든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정원 로즈가든의 새 단장 후 열리는 첫 만찬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IT 업계 거물들을 초대했다고 의회전문 매체 더힐 등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더힐이 입수한 만찬 초대장에 따르면 오는 4일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만찬에는 저커버그를 비롯해 20여명의 테크 부문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돕다가 불화로 갈라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초대 명단에 이름이 없었다.
미국의 IT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로즈가든 만찬은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주최하는 인공지능(AI) 행사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콘텐츠 검열 등의 문제로 1기 행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빈번히 충돌했던 미국 테크 업계는 작년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관계를 재설정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번 만찬도 이러한 흐름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IT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다양성·공정성·포용성(DEI) 프로그램 축소 정책에 발을 맞추고 신흥 기술에 대한 트럼프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만찬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실리콘 밸리, 더 나아가 IT 업계 전반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관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꾸며진 로즈가든은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스타일에 맞춰 석조 파티오가 세워졌고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 등이 배치됐다.
로즈가든은 미국 대통령들이 각종 주요 발표와 내외신 기자회견에 활용하는 백악관 내 야외 정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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