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혼혈 시나 콜럼 “취약한 이들 위협하는 폭력배 불과”

시나 콜럼(사진)
한인 혼혈인 시나 콜럼(사진) 뉴저지 사우스오렌지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을 공개적으로 강력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콜럼 사우스오렌지 시장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감스럽게도 오늘 오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가 사우스오렌지의 주민 한 명을 구금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콜럼 시장은 이어 “트럼프 행정부와 ICE의 조치는 지역사회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그들의 전술은 취약한 이들을 위협하는 폭력배 행위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콜럼 시장은 이중언어 구사자인 에이드리언 아세베도 경감의 도움을 받아 피해자 가족과 통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지만, 세부 내용이나 체포된 사람의 신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인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아버지를 둔 콜럼 시장은 지난 6월 뉴저지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스티브 플럽 저지시티 시장의 부지사 러닝메이트로 나서 한인사회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사우스오렌즈 인근의 메이플우드에서도 지난 8일 남성 주민 2명이 ICE에 의해 구금됐다. 낸시 아담스 메이플우드 시장 역시 ICE의 체포 행위를 비판하면서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도자에게 책임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ICE는 8일과 9일에 이뤄진 체포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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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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