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 스마트폰 대체’
▶ 30일 판매·799달러부터

메타의 첫 스마트 안경. [로이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첫 스마트 안경을 17일 선보였다.
메타는 이날 북가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신제품 출시 및 연례 개발자 행사를 열고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고 있으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 안경은 여러분이 보고 듣는 것을 AI가 보고 듣고, 여러분이 이미지나 동영상과 같은 원하는 것을 AI가 생성할 수 있는 유일한 폼팩터(기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 안경은 레이밴 특유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갖췄으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메타 뉴럴 밴드를 갖춘 첫 번째 AI 안경”이라고 소개했다.
이 스마트 안경은 손 제스처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근전도 신호(EMG)를 기반으로 한 ‘메타 뉴럴 밴드’라는 손목 밴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엄지·검지 집기, 손가락 슬라이드, 두 번 탭, 손목 회전 등으로 메뉴 탐색이나 AI 호출, 음악 볼륨을 조정할 수 있다. 메타의 AI 챗봇이 장착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음성이 자막으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하고, 상대방의 모습과 자신의 시야를 동시에 공유해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또 음성 메시지 녹음이나 받아쓰기도 지원하고, 카메라가 탑재돼 사진이나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하며, 오는 30일부터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가 시작된다.
메타는 2019년부터 글로벌 안경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스마트 안경을 개발해 왔으며, ‘레이밴’이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실 세계에 디지털 정보나 가상 이미지를 실시간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온’(Orion) 시제품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