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2일 맨하탄 지그펠드 볼룸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취임 후 뉴욕을 첫 방문하자 많은 한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2일 열린 뉴욕 동포간담회에는 행사 시작 수시간 전부터 환영 인파가 몰리는 등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하지만 행사장을 찾았다가 초청자 명단에 이름이 없다는 이유로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있었다.
행사시작 전부터 환영인파
⊙⋯동포간담회가 열린 맨하탄 지그펠트 볼룸 앞에는 행사 시작 수시간 전부터 환영인파가 모이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라고 밝힌 한 참석자는 “대한민국이 새롭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에서 최대한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께 간담회 현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건물 앞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화답했다. 한편 이날 동포간담회에서는 이 대통령 반대 측 인사들의 집회는 없었다. 통상 한국 대통령의 뉴욕 동포간담회가 열릴 때마다 지지 측과 반대 측의 찬반 집회가 펼쳐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번에는 반대 집회가 눈에 띄지 않았다.
각계각층 한인 참석
⊙⋯동포간담회는 정치와 재계, 학계 및 비영리단체 등 각계각층의 한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동석하는 헤드테이블에는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해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민병갑 전 퀸즈칼리지 석좌교수, 윤경복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회장, 정세주 헬스케어기업 ‘눔’ 대표, 송주연 이노비(EnoB) 이사장, 석지혜 포담대 교수, 임마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뉴욕협의회 상임의장, 서희 발레리나, 이상호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이 자리했다.
아울러 린다 이, 줄리 원 뉴욕시의원과 그레이스 이 뉴욕주하원의원,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등 한인 정치인들도 대거 자리했다. 임마철 민화협 뉴욕협의회 상임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위하여. 화이팅”이라고 건배사를 하며 뜨거운 환영 입장을 밝혔다.
행사입장 거부 사례도
⊙⋯이날 동포간담회에서는 한 한인 인사가 입장하려다가 공식 초청장이 없다는 이유로 제지되는 일도 있었다. 이에 해당 인사가 현장에서 항의했으나 결국 입장을 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동포간담회 초청자 선정 과정이 불투명하고 기준도 모호했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만찬이 끝난 후 행사장에서 퇴장하는 길에 주변으로 몰려든 참석자들과 즉석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 요청 등에 일일이 응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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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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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딴걸 지지?ㅋㅋ 역시 개(같은)딸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