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 집계 뉴욕 4,576명 전년비 84.5%, 뉴저지 3,201명 109.7% 각각 늘어
▶ 주별론 텍사스·플로리다 가장많아

[자료:추방데이터프로젝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뉴욕주와 뉴저지주에서 체포된 이민자수가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전국적인 이민자 체포도 전년보다 2배 늘어난 약 13만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따.
정보공개법(FOIA)을 통해 이민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Deportation Data Projec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 1월21일부터 7월29일까지 뉴욕주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된 이민자는 4,57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84.5%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 살펴보면 1~5월 사이는 100~500명대를 기록했으나, 6월 한달 동안 1,332명이 체포돼 급증했다. 7월에도 1,144명이 체포돼 1,000명대를 넘었다.
뉴저지주에서는 이민자 3,201명이 ICE에 의해 체포돼 전년 동기보다 109.7% 늘었다. 이 같은 증가율은 뉴욕주를 상회하는 수치다.
월별 체포건수는 2~5월까지는 400명대를 기록했지만, 6월에 802명을 기록했고, 7월에 727명으로 나타났다.
미 전국적으로는 1월21일부터 7월29일까지 이민자 13만7,944명이 체포돼 전년 같은기간의 5만9,779명보다 두 배 이상(130%) 증가했다.
주별로는 텍사스가 2만8,2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플로리다(1만2877명), 캘리포니아(1만120명), 조지아(4,921명), 뉴욕, 버지니아(4,178명), 테네시(3,514명), 애리조나(3,512명), 뉴저지, 펜실베니아(2,95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학의 오스틴 코처 교수는 “미 전국에서 ICE가 체포한 상당수의 사람들은 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는 이들”이라고 지적했다. 코처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ICE가 체포하고 구금한 사람 중 34%만 형사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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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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