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 전망 8센트 상회
▶ 총자산 80억달러 육박
▶ 예금·대출 전년비 성장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자산과 예금, 대출 등 핵심 지표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 한미 파이낸셜이 21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순익은 2,206만달러로 전년 동기인 2024년 3분기의 1,489만달러 대비 48.1%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025년 2분기의 1,512만달러에 비해서도 45.9% 증가했다. (도표 참조)
3분기 주당 순이익(EPS)은 0.73달러로 전년 동기 0.49달러 대비 49.0%, 전 분기 0.50달러 대비 46.0% 각각 높다. 이같은 3분기 호실적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했던 평균 EPS 전망치인 0.65달러를 8센트나 상회한 것이다.
또한 올해 1~3분기 누적 순익은 5,485만달러(주당 1.82달러)로 전년 동기 4,451만달러(주당 1.47달러) 대비 23.2% 증가했다.
올 3분기 기준 총자산은 78억5,673만달러로 전년 동기 77억1,230만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 78억6,236만달러 대비로는 0.1% 소폭 하락했다.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등으로 은행권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특히 중시하는 총예금고는 67억6,684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64억322만달러 대비 5.7%, 전 분기 67억2,912만달러 대비 0.6% 각각 증가하는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총 대출(LR)은 65억2,826달러로 전년 동기 62억5,774만달러 대비 4.3%, 전 분기 63억596만달러 대비 3.5%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순익 증가는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올 3분기 3.22%를 기록, 전년 동기인 2024년 3분기 2.74%, 전 분기인 2025년 2분기의 3.07%에 비해 각각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미은행은 또 올 3분기에 5억7,080만달러 규모의 신규 대출을 평균 이자율 6.91%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바니 이 행장은 “한미은행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을 성공적으로 헤쳐나가고 있다”며 “올해 3분기에 신규 대출이 전 분기 대비 73%나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영업망 확장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한미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한인은행 중 PCB 은행과 오픈뱅크가 오는 23일, 뱅크오브호프는 오는 28일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비상장사인 CBB 은행과 US 메트로 은행은 이달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