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8년 캐딜락 SUV에 첫 적용…구글 AI 적용 차량도 예고

2028년 출시 예정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향후 출시될 차량에 대폭 개선된 자율주행 기능 및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GM은 오는 2028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전방 미주시'(eyes-off) 상태로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GM 측이 밝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의 자율주행 기능은 현행 GM의 '수퍼 크루즈'가 제공하는 '핸즈프리' 자율주행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속도로 등 특정 주행조건 아래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GM은 "자사는 이미 북미에서 60만 마일(약 100만㎞) 길이의 핸즈프리 도로를 지도화했으며, 고객들이 슈퍼 크루즈로 7억 마일(11억3천만㎞)을 주행했지만 시스템에 기인한 사고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GM은 "(테슬라와 같이) 화상에만 의존하는 시스템과 달리 GM의 접근 방식은 차량 설계에 통합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를 사용한 중복성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슈퍼 크루즈에 반영된 GM의 기반은 이 같은 복잡한 운전자 보조 기술이 안전하게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라고 설명했다.
GM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차량에 중앙 집중화된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GM은 이날 발표에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적용한 대화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내년 출시하는 차량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전자는 이 기능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단골 커피숍 인근의 전기차 충전소로 가는 길을 찾아달라는 식의 내비게이션 경로 설정을 동승자와 대화하듯 할 수 있다고 GM은 설명했다.
또한 사전 정비 주기 감지, 출발 전 차량 공조장치 가동, 운행 경로상 레스토랑 추천 등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신기술 설명 행사에서 "오늘 발표를 통해 우리는 GM 차량과 우리 산업,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교통의 미래를 앞으로 열어갈지에 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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