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60% 주거가 불안정, 25%는 노숙생활 충격
▶ 2028년 준공 예정 83채 아파트… 800개 침대 제공
샌디에고 커뮤니티칼리지(SDCC) 학생 60%가 주거가 불안정하고, 약 25%가 노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주택건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어 희망을 주고있다.
샌디에고시립대학 총장 릭키 사바즈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임대주택이 2028년 4월 준공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택이 완공되면 아파트 스타일의 스튜디오, 2배드, 4배드 등 83채에 최소 800개의 싱글룸 침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7층 높이의 이 아파트는 태양열 발전 복합단지로 건설되며, 각 층에 스터디 라운지, 체력단련센터, 공용주방시설 및 세탁실이 설치되고, 최상층에는 도시 전망 스카이 라운지도 갖추게 된다.
임대료는 미정이지만, 시티칼리지 관계자는 1,000달러 이하로 UCSD 및 SDSU(샌디에고주립대학)의 동급 기숙사보다 최소 500달러 더 저렴하게 책정될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사바즈 총장은 “샌디에고시티칼리지 재학생들 중 다수가 3,000달러가 넘는 학교 인근 스튜디오에 살 수 없어, 티화나나 샌디에고 남동부 외곽에 살며, 트롤리, 버스, 자전거를 (번갈아) 타며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마저도 샌디에고의 고물가로 인해 대부분 일을 해야해서 6학점이하 파트타임으로 수강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기숙사 배정은 기존에 사용하던 추첨 시스템이 아니라, 캠퍼스 데이터와 지원 절차를 통해 선택된 ‘절대적’으로 가장 필요한 학생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높은 임대료로 인한 장거리 통학이나 매일 밤 어디서 자야할 지에 대한 걱정 없이 풀타임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피력했다.
SDCCD이사회 게이실 아로요 이사는 “이것이 우리가 HH법안에 따라 학생 기숙사를 우선순위로 삼는 이유”라며, “유권자들은 우리가 이 자금을 현명하게 사용해 미래를 위해 캠퍼스를 수리, 개선 및 재설계할 것이라고 믿었고, 이프로젝트는 그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른 3개의 커뮤니티 칼리지도 이 모델을 벤치마킹해 계획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바즈 총장은 “(높은 임대료 때문에) 직원들도 이곳(샌디에고 도심)에서 살 수 없기 때문에 교육구는 직원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며, “향후 10년내 샌디에고 모든 커뮤니티 칼리지에 학생 기숙사가 생기고 직원들을 위한 유닛도 생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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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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