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4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6일 피닉스 지역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3승7패의 조라이벌 아리조나 카디널스를 완전히 제압하며 크게 승리했다.

7주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49ers 쿼터백 브락 퍼디가 200야드 패스와 3TD를 던지며 깔끔히 경기를 이끌었고 러닝도 40야드패스와 1TD패스를 받아낸 크리스찬 맥카프리가 81야드와 2TD를 뛰어 총 95야드를 기록했다. 49ers 수비는 카일러 머레이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선 카디널스 쿼터백 자코비 브리셋에게 리그기록 47패스를 허용하며 452야드와 2TD를 내줬지만 2번의 인터셉션으로 공을 뺏아왔고 제임스 코너가 부상으로 빠진 러닝은 36야드만 허용했다.

카디널스 킥오프에서 49ers의 스카이 무어가 1야드에서 공을 받아 98야드를 질주하며 카디널스 1야드까지 달렸고 첫 플레이에서 맥카프리의 1야드 러닝TD로 경기 16초만에 7대0이 됐다. 카디널스가 3다운에서 딜레이반칙으로 공격이 끊기며 공을 받아온 49ers는 25야드와 13야드 패스를 연속으로 던진 퍼디가 작전을 바꾸며 조지 키틀에게 30야드 TD패스 던지고 추가골이 블락 당해 13대0이 됐다. 반격에 나선 카디널스의 브리셋이 34야드 패스를 던지며 꾸준히 전진해 뱀 나이트의 6야드 러닝TD로 13대7이 됐고 49ers는 공격이 막히며 3다운 만에 공을 돌려줬다. 카디널스가 40야드 리턴으로 49ers 44야드에서 다시 공격을 시작했지만 시작반칙으로 뒤로 밀리다 58야드 필드골까지 실패해 48야드에서 공을 돌려받았다. 퍼디가 연속 3번 패스를 던지며 35야드를 전진해 5플레이에서 맥카프리에게 9야드 TD패스를 연결시켰지만 추가골에 또 실패해 19대7이 됐다. 필드골을 주고 받으며 22대10이된 전반전말 브리셋의 패스를 인터셉션한 49ers가 카디널스의 꾸준한 반칙에 도움받아 47야드 필드골을 추가해 25대10이 됐다.

후반전 연속된 반칙으로 카디널스가 자폭하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카디널스 15야드에서 퍼디가 쌕 당해 47야드 필드골로 28대10이 됐다. 수비라인에 밀리던 브리셋의 패스를 인터셉션한 49ers 세컨더리 디오모도어 레노어가 64야드를 질주해 카디널스 14야드에서 공을 뺏아왔고 퍼디가 키틀에게 4야드 TD패스를 던져 35대10이 됐다. 경기말 카디널스의 브리셋의 10야드 TD패스와 2점 컨버전 실패로 35대16이 됐고 온사이드킥 실패로45야드만에 맥카프리의 러닝TD에 성공한 49ers는 키커의 부상으로 시도한 2점 컨버전 실패로 41대16이 됐다. 끝까지 추격한 카디널스의 브리셋의 17야드 TD패스와 2점 컨버전 실패로 41대22가 됐고 경기가 종료돼 통쾌한 승리를 챙겼다.

부상에서 돌아온 퍼디가 키틀과 함께 “제 값”을 다 했다는 평가다. 수비팀도 자폭하는 카디널스에게 3번의 턴오버를 얻어내며 기세를 높혔다. 안타깝게도 겨우 안정권을 찾은 키커의 부상으로 다시 전략에 차질이 생겼지만 꾸준한 역량으로 승리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