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교육감 자문위, 맘다니에 서한 “학기중 해임하면 불필요한 혼란”
▶ 교사노조도 유임 지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가 차기 뉴욕시 교육감에 누구를 임명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멜리사 아빌레스 라모스 현 교육감 유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뉴욕시교육감 자문위원회(Chancellor’s Parent Advisory Council)가 최근 맘다니 당선자에게 “안정적인 교육정책 유지를 위해서는 라모스 현 시교육감을 유임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내 적극적으로 유임 결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시 5개보로 학부모 리더들로 구성된 시교육감 자문위원회는 “학기 중간에 시교육국의 리더십이 바뀌는 것은 피해야한다”며 “현 교육감을 교체하면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하고 현재 진행 중인 교육정책의 진전을 약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뉴욕시장선거 당시 맘다니 당선자를 공식 지지했던 뉴욕시교사노조도 라모스 교육감의 유임을 지지하면서 맘다니가 유임 결정을 내리도록 힘을 싣고 있는 모습니다.
뉴욕시 교육국은 교사 등 15만명의 공무원을 관리하고, 무려 43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하는 뉴욕시 최대 규모의 행정부서다. 특히 뉴욕시장은 시교육정책권을 갖고 있어 과거 시장 당선자들은 가장 먼저 시교육감을 자기사람으로 교체해 왔다.
시교육 정책권은 일반적으로 교육위원회에 부여되지만 뉴욕시 경우, 2002년부터 시장에 부여돼 매 회기 주의회를 통해 계속 연장돼 왔다. 즉 뉴욕시에서는 교육정책과 인사, 예산집행 등 모든 교육시스템을 뉴욕시장이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맘다니 인수위는 4일 현재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달 뉴욕시경찰국(NYPD) 제시카 티쉬 현 국장의 유임을 결정한 맘다니 당선자는 이번 멜리사 아빌레스 라모스 시교육감의 유임 문제에서도 열려있는 판단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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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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