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런슨 40점’ 뉴욕, 올랜도 제압
▶ 샌안토니오와 16일 우승 다툼

샌안토니오 빅토르 웸반야마(1번)이 OKC와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이번 시즌 ‘최강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기며 정규리그 중 진행되는 컵대회인 NBA컵 결승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컵 준결승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1-109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2023-2024시즌 시작된 NBA컵에서 샌안토니오가 결승에 오른 건 처음이다.
NBA컵은 30개 팀이 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 그리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를 겸한다.
2023-2024시즌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2024-2025시즌엔 밀워키 벅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올랜도 매직을 제압한 뉴욕 닉스와 16일 결승에서 격돌한다. 샌안토니오는 앞선 정규리그 25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하고 최근엔 16연승을 내달리던 오클라호마시티에 시즌 두 번째 쓴 맛을 안기고 서부 컨퍼런스 4위(18승 7패)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승 행진이 끊겼으나 2위 덴버 너기츠(18승 6패)에 5경기 차로 앞선 서부 콘퍼런스 선두(24승 2패)를 유지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자리를 비웠다가 약 한 달 만에 돌아온 샌안토니오의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가 승부처에서 빛났다.
웸반야마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102-101로 역전하는 점퍼를 넣었고 1분 18초 전엔 자유투 2득점으로 105-101을 만들었다.
이후 접전 속에 오클라호마시티의 애타는 추격전이 이어졌지만, 샌안토니오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웸반야마는 벤치에서 시작해 21분을 소화하며 22점 9리바운드를 올려 큰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양 팀 최다 29점을 넣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뉴욕이 올랜도를 132-120으로 물리치고 역시 처음으로 NBA컵 결승에 진출했다.
뉴욕의 제일런 브런슨이 시즌 개인 최다 40득점을 폭발했고, 어시스트 8개를 곁들여 승리에 앞장섰다.
뉴욕은 정규리그 기준으로는 5연승을 내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2위(18승 7패)에 올랐고, 올랜도는 동부 5위(15승 11패)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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