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애 시인이 14일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박신애 시인의 수필집 ‘가을을 줍는 여인’ 출판기념회가 지난 14일 리치몬드 침례교회(정승룡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책을 출간한 북산책 김영란 대표의 사회로 축사와 시와 수필 낭송 등으로 진행이됐다. 정승룡 담임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행사는 저자가 속한 교회 바나바 전도회 김영석 회장과 버클리 문학회 김희봉 회장이 반세기 넘게 묵묵히 글을 써 14권의 책을 펴낸 문인의 삶에 존경과 축하인사를 전했다.
영상으로 저자 소개에 이어 강단앞으로 나온 박신애 시인은 “제 삶은 늘 ‘어쩌다 보니’의 연속이었다. 계획한 적 없는 길을 걸어오며 순간의 마음들을 글로 적다보니 책으로 나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신애 시인은 “어느 날 상 노인이 된 자신을 마주하며, 외로움과 방황, 죽음까지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최선으로 살아가려 애쓴 마음의 작은 고백을 적은 것이 이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삶을 향한 긍정과 환희를 담은 시 ‘승리’를 낭독후 인사말을 마무리 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강원희 권사가 표제작 ‘가을을 줍는 여인’을, 이명화 권사가 ‘조약돌’을 낭송하며 시인의 정서와 깊이를 전했다.
박정연, StacyKim, 김영란은 함께 축가 ‘하나님을 위하여를 불러 신앙과 삶이 하나로 엮여 온 시인의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 버클리문학회 정은숙부회장은 ‘삶의 건널목마다 그림 남기며’수필을 낭송했다. 특히 이날 딸 ( Mariette Shin)의 헌사 “More Than Words’ 낭독은 50여명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딸은 “엄마는 지난 60여 년 동안 삶의 기쁨과 고통을 성실하게 기록해 온 진정한 이야기꾼”이라며, “엄마의 글은 독자들을 감정의 여정으로 이끌고 삶을 더 깊이 바라보게 한다”고 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손녀 Kiana Shin Ai Sipes가 세대를 잇는 사랑과 기억을 담은 ‘The Way We Were’를 노래후 행사를 마쳤다.
이어 성탄 분위기로 장식된 친교실에서 케이크 커팅과 함께 박신애 시인의 미수를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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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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