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는1946년 ‘자유의 도시 –로마’가 그 시작이었다 . 이어서 국내팬에게 잘 알려진 1953년 영화 오드리 헵펀과 그레고리 펙이 주연한 ‘로마의 휴일’이 있고 1954년에 제작된 ‘애천’은 주제곡 Three Coins In The Fountain 으로 유명세를 탔었고, 같은 해에 상영된 ‘로마의 미국인’이 있었고 1958년에 소개된 ‘로마여 안녕’은 주제곡 Arriverci Roma 로 널리 알려졌다. 1960년 ‘로마의 연정’에 이어 1963년에 상영된 ‘연애 센터’는 로마를 홍보하는 관광 영화다 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국내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그 당시 한국은 여행이 통제된 시대이라 영화로나마 로마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는 평이 압도적이었고 영화도 보고 로마 구경도 할 수 있어 비평가들의 악평이 오히려 흥행의 도우미 역할을 한 셈이었다.
영화 장면속에서 스쟌느가 트로이 도냐휴에게 살며시 Al Di La 가 무슨 의미인가 하고 물을 때 도나휴는 분위기를 잡고 대답한다. “그건 저 넘어 란 말이다.” 허나 그 표정은 많은 뜻을 함축하는 것 같다. 마치 저 넘어에는 우리의 사랑이 기다리고 있고 우린 그곳으로 향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 뜻으로 말하는 것처럼 느낀다. 실제 가사 내용도 그런 뜻이다. 산레모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잊혀져 가던 노래를 다시 되살린 감독 Delmer Daves 의 안목에 찬사를 보낸다.미국에서 Emilio Pericoli 의 성공으로 다시 부활한 Al Di La 는 1964년 Ray Charles Singers 에 의해 다시 태어난다. 그들은 이 노래를 빌보드 차트 29위 까지 진출시켰으며 또한 그들은 Love Me With ALL Your Heart 이란 노래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룹이다. Connie Francis 가 부른 Al Di La 는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 국가에서는 대성공을 거뒀지만 본국인 미국에서는 음반 판매가 저조했다. 허지만 그녀는 TV 방송 라이브 출연해서 자주 불러 자신의 노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대표곡으로 사용했다.
Al Di La 를 노래한 아티스트들이 많지만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쌓은 다섯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소개한다. 첫번째 소개할 가수는 Betty Curtis . 그녀는 Al Di La 를 1961년 산레모 가요제와 유럽비젼 송 콘테스트에서 불러 사실상 이 노래의 오리지널 가수이다. 전통적인 이탈리아 고전 창법으로 어떤
감정의 가미 없이 원곡에 충실하게 불러 전통 칸쇼네 바이브를 음미하고픈 팬에께 권한다. 두번째 소개하는 가수로는 Luciano Tajoli 이다. 그 역시 칸쇼네 전통을 이어오는 대표 가수 중의 하나이다. 특히 고음 능력이 특출하여 듣는 팬에게 때론 시원한다는 평을 자주 듣게 해주는 가수이다. 그에게도 전통적인 칸쇼네 향기를 맡을 수 있고 벨칸토 창법을 감상 할 수 있어 또한 가치를 느낀다. 세번째 아티스트는 Ray Charles Singers 버젼이다. 유명 가수 Ray Charles 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그룹이며 남자 12명과 여자 8명으로 구성된 혼성 그룹으로 유명가수 Perry Como 의 백업 싱어스로 활약했었다. 이들은 Al Di La 를 칸쇼네 분위기에서 완전 탈피하여 새로운 음악으로 탈바꿈을 했다. 템포에 변화를 주어 리듬이 살아있는 음악으로 변모시켰고 홍보도 매스콤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하여 대중적으로도 성공했었다.
네번째 가수는 Emilio Percoli 이다. 영화에 나오기 전까지는 별로 알려진 가수는 아니었는데 영화 장면에 등장한 후 부터 알려진 가수이다. 영화 장면 속에서 부드러운 바리톤의 음성으로 차분히 읊조리는 그의 목소리는 여인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수이며 또 다른 요소로는 바로 영화 속에 등장한 인물이기에 친근감이 다른 가수보다 더 좋은 장점을 가졌다. 다섯번 째의 가수는 Connie Francis 이다. 그녀의 노래는 완전히 칸쇼네 풍에서 벗어나 마치 새로운 음악으로 탄생시켰고 듣는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주게되는 노래로 자리잡게되었다. 팬들은 5개의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각각 들으면서 각자 즐기면 된다. Al Di La 는 한국인의 정서에 딱 맞는 음악이라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 들으면 되고 사실 누가 노래해도 Al Di La 는 정말 좋은 음악이라 그저 즐기면 된다. 그건 Al Di La 가 지닌 매력이 아닐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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