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억 규모·운영효율성 강화
▶ 내년 양산 계획 변동 없어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합작회사(JV)인 토지·장비를 제외한 ‘L-H 배터리 컴퍼니’의 건물 및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처분한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배터리 시장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유동성을 높여 합작법인의 운영효율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오하이오주에 있는 L-H 배터리 컴퍼니의 건물 자산을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공시 금액은 11월 말 기준 자산가치로 약 29억달러 규모이다. 처분목적은 합작법인(JV) 운영 효율성 제고로, 매각 대금 수취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전기차 캐즘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정책적 불확실성 확대로 북미 전기차(EV) 시장 성장이 둔화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시설 자산에 묶어두기보다, 유동성을 높여 JV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제 처분 건물은 향후 JV가 혼다 미국법인에 리스(임차)하는 방식으로 사용해 생산과 운영 계획의 변동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건물 매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 프로젝트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 미국법인은 2023년 1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법인을 출범, 내년 오하이오주에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혼다와 아큐라의 북미 시장용 모델에 탑재될 계획으로 풀하이브리드차(FH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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