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엿새 후면 2026년 새해가 밝는다. 연말연시는 흥청거림보다 차분함 속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연말연시는 들뜬 분위기 속에서 각종 사고와 범죄가 늘어나는 시기다. 사소한 방심과 안일한 판단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음주운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위험한 선택이다. 한순간의 판단 착오가 자신의 인생은 물론, 타인의 삶까지 파괴할 수 있다. 연말 모임에서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이자 배려다.
각 지역 경찰과 교통당국이 연말 음주운전 및 교통 위반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 새해를 맞는 첫날을 병원이나 경찰서, 법정에서 시작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를 단속해야 할 때다.
또한 이 시기에는 강도·절도 범죄와 각종 피싱·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린다. 낯선 전화나 문자, 급박함을 조장하는 금전 요구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시에는 주변을 살피고, 집과 차량 보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범죄 예방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경계심에서 시작된다.
연말연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시간이기도 하다. 과도한 음주와 무리한 일정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절제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해야 새로운 계획도, 새로운 희망도 실현할 수 있다.
이제 남은 며칠,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며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자. 서로 안부를 묻고, 격려와 감사의 말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연말은 충분히 따뜻해질 수 있다.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가운데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한다면, 2026년은 분명 더 희망찬 출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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