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프 등 최상위 명품까지 입점
▶ 현대백화점 중 96개 브랜드 보유
▶ 고소득층 많은 판교 배후수요 한 몫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점 이후 처음으로 누적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2015년 8월 오픈한 이후 5년 4개월 만에 한국 백화점 중 최단기간 ‘연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백화점’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28일 현대백화점은 이달 27일까지 판교점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교점의 매출(1조7,300억원)보다 약 16% 늘어난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은 오픈 이후 매장 확장이나 증축 없이 매년 5%에서 23%가량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돌파로 판교점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백화점으로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 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한국 백화점 최고 수준의 럭셔리 상품기획(MD) 경쟁력과 서울·경기 등 넓은 광역 상권 고객을 보유한 점, 그리고 미식·예술·체험 등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꼽았다.
먼저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2015년 오픈 이후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티파니·불가리·피아제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해왔다. 연매출 1조를 달성한 2020년 12월 이후에도 판교점은 에르메스(2022년)·그라프(2023년)·디올(2024년)·롤렉스(2025년)·고야드(2025년) 등 최상위 명품 브랜드를 경기 지역에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 판교점은 현대백화점 전체 점포 중 가장 많은 96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핵심 상권인 판교 지역의 탄탄한 배후 수요와 함께 서울·경기 등 광역 상권의 고객 비중이 높은 것도 매출 2조 달성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판교점은 주변에 IT기업이 밀집돼 있어 젊은 고소득층 유입이 활발하다. 또한, 신분당선을 비롯한 철도 교통망과 경부고속도로·분당수서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전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연간 3,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전체 VIP 고객 중에서 원거리 방문 고객 비중은 78.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용인·수원·과천·안양 등 경기 동남권 비중이 13.7%로 나타났다. 이 밖에 경기 동부권(9.8%), 서울 강남권(33.1%)과 성동·용산구 등 강북 지역(13.1%), 인천 등 기타지역(8.5%)에서도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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