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송도순 /사진=스타뉴스
가수 남궁옥분이 성우 고(故) 송도순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애도했다.
남궁옥분은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성우 송도순. 큰 별이 지다. 열흘 전부터 혼수상태셨던, 툭툭 털고 일어나실 줄 알았던 방송계의 큰 별 송도순 언니가 떠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에는 잘 뵙지 못했지만 우리집을 오다 가다 수시로 드나드시며 모르는 사람들까지 모시고 오시며 늘 친밀감으로 곁에 계셨던 언니가 떠나셨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그린 그림들, 내가 그려 만들어 드린 명함을 너무 좋아하셨던 언니. 늘 칭찬으로 힘을 주셨던 언니. 큰 키만큼이나 큰 그늘, 큰 울림으로 깐깐하게 대장처럼 모두를 이끄셨던 언니가 급히 아니, 오랜 투병을 하시고 떠나셨다"고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남궁옥분은 "지난 8월 24일 만나 맛있게 냉면과 불고기를 드시며 호전된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주신 뒤 긴 영면에 드셨다"며 "너무 아까운 사람이 너무 빨리 아쉽게 떠났다. 멋진 언니. 사랑받고 사랑했던 언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고 송도순은 지병으로 투병해오다 2025년 12월 31일 오후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1967년 TBC 3기 성우로 데뷔한 고인은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해설과 TBS '함께 가는 저녁길'의 장수 DJ로 활약했으며 2020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아들인 배우 박준혁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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