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회·상의·체육회 등
▶ 15개 단체들 공동 행사로
▶ ‘준비위원회 구성’에 합의
▶ “화합·경제활성화 계기로”

지난 16일 열린 월드컵 단체응원전 준비 회의에서 주요 한인단체장들이 합동 응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A 한인회]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LA 한인사회 차원의 단체 응원전이 열릴 전망이다. LA 한인회와 LA 한인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주요 한인 단체들은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응원하기 위한 공동 준비에 나섰다.
지난 16일 LA 한인회관에서 약 15개 한인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단체응원전 준비 미팅’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LA 한인회의 로버트 안 회장과 스티브 강 이사장, LA 한인상공회의소 정상봉 회장, 재미대한LA체육회 허연이 회장 등이 참석,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한인사회의 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단체 응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월드컵 단체응원전을 한인사회 전체가 함께 준비하는 공동 행사로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무적으로 이끌 조직위원회(또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단체별 개별 응원에 그치지 않고 일정 수준의 통합과 협력을 통해 보다 규모 있고 안정적인 응원전을 만들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후속 준비미팅은 2주 뒤인 오는 30일(금) LA 한인회관에서 열기로 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조직위원회 구성 방식과 역할 분담, 응원전 장소 및 운영 방식, 재정과 안전 문제 등 보다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월드컵은 대한민국을 비롯한 주요 경기들이 미국과 멕시코에서 열리면서 경기 시간이 LA 생활 패턴에 비교적 잘 맞는 시간대에 치러질 예정이어서 이전 대회보다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한인 단체들은 기대했다.
이날 모임을 주도한 LA 한인회 측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팬데믹 여파로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여러 단체들이 합동 응원전을 구상하고 있어 모처럼 활발한 한인사회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인사회가 다시 한 번 하나로 모이고,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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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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