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펄베다 코리도’ 프로젝트
▶ 내일 LA메트로 이사회 검토
▶ 밴나이스-세펄베다 18분에
남가주 내 최악 교통체증 지역인 웨스트 LA와 샌퍼난도 밸리를 잇는 ‘세펄베다 코리도(Sepulveda Corridor)’의 전철 건설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기대를 높이고 있다.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이하 메트로) 이사회는 오는 22일 회의에서 세펄베다 코리도에 도입할 노선과 교통수단에 대한 실무진 권고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세펄베다 코리도는 샌퍼난도 밸리와 웨스트 LA를 직접 연결하는 대규모 대중교통 프로젝트로, LA시의 장기 교통계획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교통 체증 완화와 이동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안은 5번째 수정 대안으로 지하철 노선을 도입하는 방안이다. 계획에 따르면 노선은 밴나이스 메트로링크역에서 출발해 E라인 엑스포/세펄베다역까지 이어지며, 밴나이스 G라인 역과 향후 개통 예정인 동부 샌퍼난도 밸리 경전철 노선과도 환승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노선은 자동화 열차를 단일 터널에서 운행하고, 출퇴근 혼잡 시간대에는 2분30초 간격의 고빈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요 정차역에 UCLA 등 대형 수요처를 포함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샌타모니카 산맥에 대규모 환기구를 설치하거나 세펄베다 블러버드 위로 고가 철도를 세우지 않아 환경·경관 훼손과 주민 반발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총 사업비는 약 242억 달러로 추산되며, 재원은 지방 교통세를 포함한 로컬 자금과 주·연방 정부 지원, 민관 협력 방식 등을 통해 조달될 전망이다. LA 메트로는 이 노선이 완공될 경우 세펄베다 코리도의 종단 이동 시간이 18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405번 프리웨이를 이용할 경우 교통 상황에 따라 최장 1시간30분까지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큰 개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트로 관계자들은 “세펄베다 코리도는 밸리와 웨스트사이드를 잇는 핵심 축이자, LA 전체 교통망의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사업”이라며 “만성적인 405 프리웨이 정체를 해소할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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