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PI뉴저지’ 상인 지원활동, 한국어 단속 대처법 안내 등

지난달 31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상권 지원 활동을 펼친 AAPI뉴저지 회원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AAPI뉴저지 제공]
연일 펼쳐지고 있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마구잡이식 이민자 체포 작전으로 패닉에 빠져있는 팰리세이즈팍 한인 상권을 위해 뉴저지 아시안 단체 ‘AAPI뉴저지’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팰팍은 ICE의 단속 표적이 되면서 지난달 16일부터 최소 8차례에 걸친 기습 작전을 통해 상가 일대에서 이민자 체포 및 연행이 줄을 이어왔다.
AAPI뉴저지가 지난달 31일 팰팍 상권에서 마련한 지원 행사에는 샤마 헤이더 주하원의원, 엘렌 박 주하원의원실 보좌진 등 20여 명이 참가해 한인을 비롯한 지역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ICE 단속 대비책 등을 안내했다.
AAPI 뉴저지에 따르면 ICE의 표적이 된 팰팍 한인 상권은 이민단속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 제과업체 주인은 지속되는 단속 활동에 불안감이 커지면서 매출 타격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또 한 식당 주인은 매장 바로 앞 인도에서 한 남성이 단속 요원들에게 쫓기다가 제압당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불안해했다.
앰버 리드 AAPI뉴저지 사무총장은 “팰팍은 뉴저지 한인사회의 중심지”라며 “이곳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 지금은 ICE의 단속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과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과 소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모이고 나서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샤마 헤이더 주하원의원은 “어떻게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가. 우리 모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주민들이 혼자라는 생각에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AAPI뉴저지는 팰팍의 상권 곳곳에 한국어로 된 ICE 단속 대처법 안내 포스터 등을 부착하며 이민자 권리 홍보에 나섰다.
이 자료에는 ICE가 접근할 경우 ▲집이나 직장에 있는 상황이라면 문을 열어주지 말고 판사가 서명한 영장 제시 요청 ▲공공장소에서는 도망치지 말고 ‘내가 구금 상태인가, 그냥 가도 되나냐’(Am I being detained? Am I free to go?)만 물어보고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말 것 ▲구금될 경우 변호사를 요청하고, 이후 묵비권 행사 및 어떤 서류에도 서명하지 말 것 등의 상황별 대응법이 안내돼 있다.
아울러 이 단체는 팰팍 공공도서관 등에서 ICE 요원 접촉시 대처 요령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AAPI뉴저지는 “법률 상담이나 기타 도움이 필요한 한인 등 아시안 주민은 이메일(advocacy@aapinewjersey.org) 또는 전화(973-298-0966)로 연락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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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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