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거액 기부자 출현에
▶ 2026 동계 올림픽 앞두고 한국은 금메달 6,720만원
지난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나라는 홍콩이었다. 홍콩은 금메달리스트에게 600만 홍콩달러(약 11억1,000만 원)의 파격적인 보너스를 책정했다.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비비안 콩은 금메달 포상금 11억 원 외에 평생 철도 무료 이용권까지 받으며 ‘역대급 대우’를 누렸다.
6일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도 각국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선수들의 선전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에 가장 눈에 띄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메달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연방정부 차원의 메달 보너스는 없다. 그러나 ‘큰손’의 등장으로 판이 바뀌었다. 미국 금융계 거물 로스 스티븐스가 최근 미국올림픽위원회에 1억 달러(약 1,450억 원)를 기부하며 선수들의 재정적 안정을 돕겠다고 밝힌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 “이 기부금 덕분에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 전원이 메달 여부와 관계없이 20만 달러(2억9,000만 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다만, 지급 방식은 독특하다. 10만 달러는 올림픽 출전 후 20년이 지나거나 만 45세가 될 때 지급되고, 나머지 10만 달러는 선수 사망 이후 유족에게 전달된다. 이번 대회 미국 선수단은 232명으로, 총 소요금액은 약 4,640만 달러(673억 원)에 달한다.
다른 나라들도 보상책을 내놨다. 뉴질랜드는 개인전(4명 이하 종목) 금메달은 1인당 5,000 뉴질랜드달러(430만 원)를 준다. 폴란드는 금메달 포상금으로 12만 달러(2억 원)를 책정했는데, 이를 암호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방식은 투명성과 윤리성을 둘러싸고 현지에서도 논란을 낳고 있다.
독일은 금메달 포상금 3만 유로를 마련하는 한편, 이에 대한 소득세를 면제해 실수령액을 늘렸다. 체코는 240만 코루나(1억6,000만 원), 캐나다는 2만 캐나다달러(2,000만 원)의 금메달 포상금을 준비했다. 한국은 금메달리스트에게 6,72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메달을 획득한 남자 선수는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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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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