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5일부터 7월 6일까지 열리는 2026 FIFA 남자 월드컵 시애틀 경기(총 6경기)를 앞두고 단기임대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애틀 에어비앤비가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약 15만 명의 해외 팬이 시애틀 숙박을 필요로 할 전망이다. 호텔이 만실에 가까운 날이 잦아지면서, 4,325곳의 단기임대가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 집계에 따르면 시애틀 단기임대 수요는 비경기일 55%, 경기일엔 최대 185%까지 늘었다.
에어비앤비는 7월 31일까지 호스트로 등록해 손님을 받는 주택 임대자에게 750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한다. 여기에 경기 기간 요금 상승분이 더해진다. 일부 매물은 경기 주간 평소 대비 30% 이상 인상해도 조기 예약이 마감됐다. 다운타운 콘도를 운영하는 한 호스트는 경기 주간 1박 500달러 수준으로 1주일 만에 완판됐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평균 요금은 비경기일 257달러(약 22%↑), 경기일 256~304달러(약 30%↑) 수준이다.
린우드 3베드룸 주택에 1박 1,000달러에 가까운 권장 요금이 제시되는 등 고가 매물도 적지 않다. 루멘필드 인접, 대중교통 접근성, 다수 침실, 특색 있는 편의시설이 수요를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주의도 필요하다. 귀중품 보관, ‘오너 전용 수납공간’ 마련 등 기본 안전조치를 권고한다. 대부분 플랫폼은 재산손해ㆍ책임보험과 이용자 신원확인, 하우스룰 위반시 제재 기능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합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애틀에선 원칙적으로 주택 소유자만 단기임대가 가능하며, 30일 이하 임대는 사업자 등록(50달러)과 단기임대 면허(75달러)가 필요하다. 무허가 운영 적발시 1,000달러 이상 벌금이 부과된다. 온라인 신청으로 약 3영업일 내 처리 가능하다는 게 시 당국 설명이다.
월드컵 특수는 분명 기회다. 다만 수익만큼 규정 준수와 리스크 관리가 필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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