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나 그린, 2년 만에 정상 탈환
▶ 이민지는 11언더파로 공동 3위

유해란 [로이터]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 이후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유해란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천793야드)에서 열린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14언더파 274타)과는 4타 차였다.
2023년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루키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승씩 따내며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선 선두와 1∼2타 차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며 지난해 5월 블랙데저트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의 우승을 정조준했으나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역전 우승은 불발됐다.
하지만 유해란은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9위,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10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선 시즌 최고 성적과 함께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유해란은 이날 전반 2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하며 13번 홀까지 두 타를 잃었다.
하지만 16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남짓한 곳에 잘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해 10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민지(호주)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섰던 그린은 이날 3타를 줄이며 2위 오스턴 김(미국·13언더파 275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5천만원)다.
그린은 2024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으며, LPGA 투어 통산 우승은 7승으로 늘렸다.
8번 홀(파5)에서 완벽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낚으며 치고 나간 그린은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더하며 한때 2위에 4타 차까지 달아났다.
1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 쫓기기도 했으나 이어진 15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7∼18번 홀 연속 보기에도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이민지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11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황유민은 공동 18위(5언더파 283타), 김효주와 최혜진, 김세영은 공동 21위(4언더파 284타)에 자리했고,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했던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31위(2언더파 286타)다.
윤이나는 공동 41위(이븐파 288타), 고진영은 공동 47위(1오버파 289타), 김아림은 공동 52위(2오버파 290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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