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대적 사무 공간 감소
▶ 렌트 비용·인건비 절약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사무실 공간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전 세계 사무실에서 약 4만9,000개의 책상을 줄여 사무실 공실률을 현재 약 31%에서 2026년 22.9% 수준으로 낮추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부동산 조직인 글로벌 부동산·시설(GREF) 팀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이러한 계획을 공유했으며, 책상 감축을 통해 약 1,000만스퀘어피트 이상의 사무실 공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사 슈바르츠코프 도일 선임 부동산 매니저는 회의에서 “매진된 타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관객 수만큼의 책상을 없애야 한다고 상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임대 계약 만료 후 갱신을 하지 않거나 일부 사무실을 ‘휴면 상태’로 두고, 공실이 많은 건물은 재임대 또는 계약 해지를 통해 공간을 줄일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AI 분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앤디 재시는 투자자들에게 올해 AI 관련 자본 지출로 약 2,0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현재 시애틀 지역에서만 약 6만5,000명의 사무직 직원을 두고 있으며 약 1,792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사무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내 약 4,020만스퀘어피트, 해외 약 2830만스퀘어피트의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애틀 데니 트라이앵글 지역의 약 25만1,000스퀘어피트 규모 사무실 임대 계약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약 1,500명 규모의 사무 공간을 정리하기도 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경쟁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비용 절감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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