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트럭, 위치 발신장치 미탑재, 표준운영절차 따라 관제사 2명만 근무

연방당국 요원들이 소방트럭과 충돌한 에어캐나다 여객기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22일 밤 퀸즈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충돌사고 당시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추적 기술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니퍼 호멘디 미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량들이 활주로 근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상 감시 시스템에 의한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여객기와 충돌한 소방 트럭에는 관제탑에 차량 위치를 알리기 위한 위치 발신 장치가 탑재돼 있지 않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소방 트럭에 위치 발신 장치를 다는 것은 연방항공청(FAA) 권고사항이지만 의무 사항은 아니다.
호멘디 위원장은 “관제사들은 모든 정보를, 일을 하기 위한 도구들을 가져야 한다”며 “지상에서의 움직임에 대해 정보를 가져야 하며, 그게 항공기건 움직이는 차량이건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사고 당시 공항 관제탑 내 유리로 둘러싸인 구역에서 관제사 2명만 근무 중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표준운영절차가 FAA 기준에는 부합하지만 NTSB의 항공관제팀이 수년간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관제사 간 업무 분담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그리고 트럭 진입을 승인한 관제사가 사고 직후 왜 즉각 직무에서 배제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고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출발한 캐나다 익스프레스 항공 소속 봄바디어 CRJ-900 여객기가 22일 오후 11시 45분께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항공기 구조용 소방 트럭과 충돌하며 발생했다. 당시 소방 트럭은 다른 항공기를 지원하기 위해 진입 승인을 받고 활주로를 건너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비행기 조종사 2명이 사망하고 승객·승무원 등 탑승자 76명 중 39명이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그중 6명은 여전히 입원 중이라고 에어 캐나다는 24일 저녁 밝혔다.
소방 트럭에 타고 있던 대원 2명도 입원했으나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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